야구장 석면조사 결과, 건강영향은 '미미'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프로야구의 모든 공식 경기일정이 끝났습니다. 뜨거웠던 야구열기만큼 얼마 전

불거졌던 야구장 석면문제에 관해서도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셨는데요,

이번에 환경부가 ‘야구장 석면’ 조사 결과 인체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야구장에 사용된 사문석 파쇄토에 대한 석면조사를 위해 4개 구장에서 공기시료와 고형시료를 채취했는데,
 
전체 공기 시료 중 7.7%에서 석면이 검출되었고 이 농도도 최고 0.0074개/cc으로 관리기준인 0.01개/cc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형시료에서는 총 19개 시료 중 18개 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되었는데 최고 1.1192%의 석면이 검출되었으며,
 
그 종류는 ‘악티노라이트석면’ 과 ‘백석면’ 등 사용이 금지된 종류로 나타났습니다.

구장별로 살펴보면 사직구장과 문학구장의 공기시료에서는 석면이 검출되었으나 잠실구장은 검출되지 않았고,

고형시료는 대부분 베이스 근처에서 검출되었으며 사직구장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와 자치단체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협조를 받아 이루어졌으며,

사문석이 사용된 5개 야구장 중 석면제거가 완료된 수원구장은 제외하였습니다.

환경부는 공기 시료를 시민단체 입회하에 채취, 조사 결과의 신뢰성 및 정확성을 높였으며 전문기관을 통해 분석한 위해성
 
평가를 동시에 진행하여 이용자들의 건강피해 가능성이 매우 낮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예방차원에서 자치단체와 KBO측에 사문석을 전량 제거하도록 협조를 구하는 한편,

야구장 파쇄토의 원료로 사용된 사문석을 법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향후 공공 및 민간 체육시설에 대한 사문석 사용실태를 조사해 석면함유가 확인된 사문석은 법 시행 전이라도

교체를 관리 기관에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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